Onyx Boox Nova Pro – 개봉 및 사용기

Onyx Boox Nova Pro – 개봉 및 사용기

Onyx Boox Nova Pro는 e-Ink 안드로이드 e-book 리더 입니다.

크레마나 페이퍼 같이 특정 서점의 전용리더가 아닌 안드로이드 태블릿 입니다.

안드로이드의 버전으 6.0으로 원하는 앱을 구글 스토어에서 직접 받아서 설치가 가능합니다.

 

Onyx Boox Nova Pro를 선택한 이유

일단 크레마의 작은 사이즈가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Boox Nova Pro는 7.8 인치의 사이즈로 실제 책과 사이즈가 비슷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및 아이패드 미니3를 가지고 있지만, 장시간 책을 보면 눈이 피로한 아이패드에 비해 눈이 덜 피로하다는것이 e-ink 스크린의 장점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보다 가볍기 때문에 책을 볼때 손목에 부담이 줄어듭니다.

다른 e-ink 태블릿들이 프론트 라이트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Onyx Boox nova Pro는 프론트 라이트의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제품 개봉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구성품은 태블릿, 와콤 스타일러스 펜, 충전용 케이블 USB-C 타입입니다.

기본 라이브러리에는 아직 책이 없습니다.

PC와 연결해서 일반 안드로이드 처럼 파일 전송을 할 수 있습니다.

epub 파일을 넣으면 라이브러리에 책 목록이 생성됩니다.

우선 펌웨어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용량이 얼마 안되는데도 굉장히 느렸습니다.

전용 케이스를 씌운 모습입니다.

아이패드 처럼 케이스를 닫으면 화면이 슬립모드로 들어갔다가 열면 구동이 됩니다. 물론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Power Off 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자동으로 켜지지 않습니다.

와콤 스타일러스 펜입니다.

배터리나 충전은 필요하지 않고, 태블릿 명가 와콤의 태블릿용 펜과 동일합니다. 작고 가볍습니다.

PC용 태블릿을 사용할 때 처럼 펜 뒷부분으로 글씨 삭제가 가능합니다.

필기감은 매우 좋습니다. 현재 Onyx Boox Nova Pro용 액정 보호필름을 붙여 사용중인데, 실제 종이에 펜을 사용하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애플펜슬용 종이질감 보호필름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아이패드에서 필기 인식으로 유명한 Nebo 만큼은 아닙니다만, 필기한 내용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한국어 AI를 사용하는 경우 띄어쓰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냥 변환하지 않고 스타일러스 펜으로 노트를 사용하여 메모하는 것이 너무 편리합니다.

그리고 메모를 PDF로 내보내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 epub으로 된 라이브러리에 직접 올린 파일은 펜으로 책위에 필기하여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단점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PDF로 된 스캔본 책을 본다면 조금 불편합니다. epub 형식의 책은 텍스트의 크기나 폰트를 자유롭게 조절 할 수 있지만, PDF로 된 책이나 PDF를 epub으로 변환한 경우 폰트의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PDF는 용량이 클수록 로딩이 느립니다. 물론 PDF를 epub으로 변환한다면 빠른 로딩 속도를 보이는데, PDF를 epub으로 변환하는 경우 기존 PDF 대비 용량이 10배 이상 뻥튀기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160mb 였던 PDF가 2GB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끝으로

PDF나 컬러로 된 책은 아이패드로 보는것이 더 낫습니다. PDF를 더 많이 보는 분들의 경우 e-ink 태블릿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스스로가 알라딘이나 전자도서관에서 epub형식을 책을 구매 혹은 대여를 많이 하는 경우는 Onyx Boox Nova Pro가 크레마나 페이퍼 보다 좋은 선택이 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아이패드로 책을 많이 보다보니, e-ink 태블릿의 필요성을 느꼈고 시립도서관이나 대학 도서관의 전자도서관을 이용하여 무료로 책을 보거나, 알라딘이나 리디 북스에서 대여해서 보는 것이 많다보니 지금은 Boox Nova Pro를 아이패드보다 더 오래 들고 있는거 같습니다.